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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בְּרֵאשִׁ֖ית) VS 아르케(ἐν ἀρχῇ)

by Ahuviאב 2023. 4. 7.

 

 

 

창세기 1:1 태초(בְּרֵאשִׁ֖ית)에 엘로힘(אֱלֹהִ֑ים)이 천지를 창조(בָּרָ֣א) 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Ellohim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베레쉬트: Strong's 7225, 51회 발생). 

원문(תַּנַ"ךְ) "태초에(בְּרֵאשִׁ֖ית & YHWH)"

1. 헤브라이즘 '베레쉬트' 태초, 처음, 시작, 최초 등을 의미하며, 모든 것이 아직 존재하지 않은 상태(Nothing)에서 엘로힘(Ellohim)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나타낸다. '베레쉬트(בְּרֵאשִׁ֖ית처음에)'라는 구약성경의 제일 첫 번째 문장, 첫 번째 단어는 창조의 근원이 야훼 자신임을 말씀한다. 이사야 48:12,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부른 백성 이스라엘아, 나는 유일한 엘로힘이며 처음(רִאשׁ֔וֹן the First)과 마지막(אַחֲרֽוֹן the Last)이다. (계시록 22:13)

 

2. '베레쉬트'는 "רֵאשִׁ로쉬"는 근원, 최고 우두머리, 어른, 아버지, 첫 열매, 꼭대기, 지도자, 장자, 머릿돌, 으뜸, 시작이라는 뜻으로, 접사 어미 "ית이트: 사역의 완성", 그리고 전치사 "בְּ베트"(in, by)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로,  태초에, 처음에( in the beginning)다. '베레쉬트'에 들어있는 단어 중에 "אש에쉬"는 파워, 기운, 소멸하는 불이라는 야훼의 별칭이다. 그리고 창조주 야훼(יְהוָ֥ה)의 영원한 계약서 "ברית베리트"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베레쉬트"라는 단어 속에 성경 66권의 모든 비밀을 푸는 열쇠가 바로 "베레쉬트".

 

3. '베레쉬트'의 게마트리아 숫자 값은 913으로 9+1+3=13으로 37, 73과 같은 숫자를 "다윗의 별 도형수"라고 하며 'מָגֵן דָּוִד(Magen David)'는 '다윗의 별 또는 다윗의 방패'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다. 창세기 1:1절의 숫자 값 2701도 73번째 정삼 각수로 '다윗의 별'이다. 이것은 창조주 야훼께서 집접 지어준 이름인 이스라엘의 상징도 '다윗의 별'이다. 그리고 '베레쉬트'의 알파벳 6개 창세기 1:1절의 알파벳 28개 모두 완전수(perfect)다. 숫자 6은 천지 창조와 영원한 안식을 의미하는 숫자값으로, 엘로힘의 완전한(תָּמִים) 설계도가 창세기 1:1과  '베레쉬트'에 계시(אות: Sign)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4. 에베소서 6:16, '믿음의 방패(מגן האמונה Magen ha'emunah)'라는 뜻은, 전능하신 엘로힘(Ellohim)의 보호를 받고 바라보는 것이 곧 믿음(אמונה)이라는 뜻이다. 편 18:2, 시편 28:7, 시편 144:2, 시편 3:3, 야훼여! 당신은 나의 방패(מָגֵ֣ן), 나의 영광(כָּבוֹד), 나의 머리(רֹאשׁ)를 들어주십니다.

번역본(LXX) "아르케(ἀρχῇ & Zeus의 딸)"

 

1. 70인역, 창세기(Γένεσις: Génesis) 1:1, '베레쉬트(בְּרֵאשִׁ֖ית처음에)'를 '아르케(ἐν ἀρχῇ)'로 시작한다. 헬레니즘 신앙의 '아르케(Arche)'는 티탄신족 신들의 전령이자 무지개 여신 '이리스(Ἴρις)'의 언니다. 주로 처음이나 원천을 나타내는 개념(Concept)이다. 태초의 시작이나 세상의 원천과 같은 것들을 의미하는 것이 헬레니즘 신앙의 '아르케(ἐν ἀρχῇ)'다. '이리스(Ἴρις)'는 제우스헤라의 뜻을 지상에 전달하는 무지개 여신 이리스(Ἴρις)의 언니가 바로 '아르케'다. 남신(男神)은 제우스의 아들 헤르메스다. 그리고 제우스와 헤라의 딸 중에서 이리스(Ἴρις)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Θεογονία)"에서 제우스헤라를 모시는 여신으로 언급된다. 

 

2. '아르케(Arche)'라는 용어는 그리스 철학에서 더욱 중요한 개념(Concept)으로 사용되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무지개를 'Arco Iris'(아르코 이리스)라고 하는데, 이는 '아치 모양의 벌새' 또는 '아치 모양의 아이리스(꽃)'이라는 의미다. 그리스 철학자 시로스의 페레키데스(Pherecydes of Syros)'아르케'를 "모든 것의 근원이자 시작점"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고, 이후 많은 철학자들이 이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스 철학에서  '아르케'는 존재의 원리로써,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이  '아르케'에서 유래하고, 이를 이해함으로써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것이 바로 헬레니즘 신앙의 '콘셉트'다. 

 

3. 제우스는 종종 번개를 무기로 삼아 하늘을 다스리는 신들의 왕으로 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소유자, 통치자, 주인으로 여겨졌으며 '만물의 아버지'로 여겨졌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그의 중요성은 예술, 문학 및 종교 관습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 반영되었다. 제우스숭배의 '올림픽 찬가'에서 불멸하는 고대의 영혼, 순결의 아버지여, 아름다움, 위대함, 진리 속에 계신 자여, 이곳에 내려와 모습을 드러내어 성화와 같이 빛나소서, 그대가 지은 천지의 영광 속에서.라고 찬양한다.

 

4. 특히 고대 그리스 신화의 종교적인 관습은 기독교 신앙근간이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기독교의 신앙고백문 '사도신경'이다. Credo in Deum Patrem(πιστεύω εις θεόν πατήρ) omnipotentem, Creatorem caeli et terrae. (전능하신 천지의 창조주 '데우스(제우스) 아버지'를 믿습니다)

태초에(בְּרֵאשִׁ֖ית) VS 아르케(ἐν ἀρχῇ) 

히브리어 원문 '베레쉬트'라는 뜻은 모든 근원이 창조주 야훼(YHWH) 엘로힘(Ellohim) 자신임음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헬레니즘 신앙'과 '헤브라이즘 신앙'을 혼합한 기독교 번역본 '70인역(LXX) 창세기 1:1'에는 제우스의 딸인 '아르케'로 시작한다. 모든 근원이 '알파(Α) 오메가(Ω)'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 제우스(Ζεύς & Θεός)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헤브라이즘 신앙 타나크(תַּנַ"ךְ)와 헬레니즘 신앙 번역본(Βύβλος)의 차이는 종종 문맥, 언어, 문화, 번역가의 해석 등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각각의 번역본은 다른 해석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글 번역본하나님('하느님', '하나님'의 한자식 표기玉皇上帝: 기독교, 도교, 무속의 수호신)을 아랍어 바이블에서는 알라(الله: 이슬람교의 달신 moon god)로 번역하였다. 따라서 성경의 "원본(עִבְרִית)"과 번역본(LXX)의 차이는 서로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삶과 정신세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