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어 기독교 바이블 창세기 1:1 Эхэнд Бурхан(Burkhan) тэнгэр газрыг бүтээжээ.
태초에 부르칸(부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부르칸' 칼둔 산은 칭기즈칸의 탄생과 매장지로 거룩한 곳이다.
2020년 말 현재 몽골에는 4만 6331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이는 몽골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한다. 또 몽골에는 674개 이상의 교회와 440명의 목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용 문자는 키릴 문자다. 러시아를 비롯한 정교회권 슬라브계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 및 몽골 등지에서 사용되는 문자다. 이 문자는 9세기 그리스 출신의 선교사 '키릴과 메소디우스' 형제다. 문자가 없던 지역에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서 그리스어를 바탕으로 고안하여 가르친 것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정교회권 슬라브계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 및 몽골 등지에서 사용되는 문자다.
기독교의 하나님 '부르칸'은 불교의 '부처님(석사모니)'
1. Бурхан(부르칸)은 "영원한 푸른 하늘" 천신 "텡그리"라고도 알려진 몽골 신화의 신이다. 몽골 신화의 기원은 샤머니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영혼(귀신, 혼령)에 대한 믿음과 샤먼 또는 종교 지도자가 이러한 영혼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에 기초한 믿음 체계다. 몽골 신화에 따르면 Burkhan(부르칸)은 가장 높은 신이자 세계의 창조자다. 그는 자연 세계에 대한 그의 힘과 권위를 상징하는 장엄한 푸른 하늘로 종종 묘사된다. 부르칸은 하늘의 통치자로 여겨지며, 태양, 달 및 별신으로도 숭배받는다. 부르칸은 창조신일 뿐만 아니라 몽골인의 수호신으로, 그는 땅과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믿는다. 부르칸은 또한 다산과 풍요의 신으로 동물과 작물의 복지를 담당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2.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몽골 신화는 16세기에 불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되면서, Burkhan은 깨달음, 연민과 같은 불교 개념으로 Burkhan-bakshi(부르칸 박시: "신성한 교사")를 "가우타마 붓다(석가모니)"라고 하였다. 그래서 몽골 기독교 크리스천들은, 몽골 전통의 부처님, 보살 또는 불교의 조각상을 하나님(God) 'Бурхан(부르칸)'이라고 한다.
3. Бурхан(부르칸)은 "영원한 푸른 하늘" 천신 '탱그리'는 '탱그리교'에서 하늘을 관장하는 신으로, '탱그리교'의 주신이다. 고대 튀르크족, 몽골족, 흉노족, 훈족의 국가였던 돌궐 제1 카간국, 서돌궐, 고대 대불가리아, 하자르 칸국, 불가리아 제1제국 등에서 숭배되었으며, 텡그리교(Tengrism) 또는 탱그리 신앙은 샤머니즘, 정령 숭배, 다원주의, 조상 숭배를 특징으로 하는 중앙아시아의 전통 종교다.
4.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중앙아시아의 언어로 하늘을 '탱그리(Tangri, Tengri)'라고 하는데 한문으로 의역하면서 '단군'이 되었다. 이 말은 '(하늘처럼) 동그랗다', 또는 '탱글탱글하다'라고 하거나, 무속인을 '당골네'라고 하는 우리말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부르칸(부처님)의 'сүнс(sьnsĕ: 순스)' 귀신, 혼령
1. 몽골어 기독교 바이블 고린도전서 3:16 Та нар өөрсдөө 'Бурханы сүм' мөн бөгөөд 'Бурханы Сүнс' та нарын дотор оршдог гэдгийг мэддэггүй юм уу? 너희는 너희가 부처님(부르칸)의 '순'(사찰, 절)인 것과, '부르칸'(부처님)의 '순스'(영혼, 혼령, 혼백, 유령, 귀신)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몽골 기독교의 하나님이 곧 불교의 부처님이고, 기독교의 성령, 영혼이 불교의 귀신, 유령, 혼령으로 종교는 달라도 같은 신(神 god, deity)을 숭배하고 있다.
2. "Бурханы Сүнс" 부처님의 '순스'(Сүнс sьnsĕ: 영혼, 귀신, 유령, 혼령, 망령)는 영어 'Ghost'다. '순스'(Сүнс)는 망혼(亡魂), 유귀(幽鬼), 원혼(寃魂), 원귀(寃鬼), 귀신(鬼神)이라고도 불린다. 죽은 자의 영혼(靈魂: 무당의 넋, 영혼)이 미련이나 원한,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저세상으로 가지 못하고 떠도는 것을 뜻한다. 또는 은밀하고 눈에 잘 안 띄는 신출귀몰한, 혹은 투명한 특성을 가지는 것에 별명으로 붙이기도 한다.
3. 몽골에 불교가 도래하면서 '부처님의 '순스'(Бурханы Сүнс)의 개념은 불교의 믿음과 실천에 통합되었으며 태양과 달은 지혜, 연민, 깨달음과 같은 중요한 불교 개념으로, 일부 불교 경전과 가르침에서 태양과 달은 특정 신과 보살과도 관련이 있으며 영적 변화와 성장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부르칸(부처님)의 '숨'(сүм sьm: 사찰, 절, 사원)
1. "Бурханы Сүм"부처님의 '숨'(сүм sьm: 사찰, 절, 사원)은 일종의 불교 사원이나 수도원을 가리키는 몽골어다.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공유하는 물리적 예배 장소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이것을 기독교의 '에클레시아' 아테나(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바타) 여신의 민회(교회)와 같은 개념으로, 기독교 몽골 크리서천들은 ▶교회(Church)라고 부른다. 제우스의 딸 처녀 아테나 여신이 지배하는, 파르테논 신전의 아크로폴리스 아고라광장에서 '아테나의 민회, 혹은 '교회(ἐκκλησία)'를 1년에 40여 차례, 9일에 한 번꼴로 에클레시아 교회가 열렸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 교회의 모체가 되었다.
2. 몽골어 바이블 고린도전서 3:16 여러분은 부르칸(부처님)의 사찰(сүм)인 것과 부르칸(부처님)의 혼령(Сүнс 영혼, 귀신)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3:17 누구든지 부르칸(부처님)의 사찰(сүм)을 더럽히면 부르칸(부처님)이 그 사람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은 부르칸(부처님)의 사찰(сүм)이 거룩하며 여러분 자신도 바로 그런 신령한 사찰(сүм)이기 때문입니다.
3. 오늘날 몽골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한 샤머니즘, 영(귀신, 정령)적 존재를 불러들이는 무당(巫堂), 곧 샤먼(shaman)의 탱그리 신앙과 애니미즘(Animism) 또는 정령신앙(精靈信仰) 해와 달, 별, 자연숭배 신앙이 불교의 믿음과 관습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혼합을 반영한 종교적 신념과 문화가, 기독교 문화로 확산되어 모든 종교가 같은 신(神 god, deity)을 숭배하고 하나 됨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