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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나비신 '둠네제우'

by Ahuviאב 2023. 5. 14.

 

현재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 왈라키아, 몰다비아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트란실바니아는 현재 루마니아의 중서부를 이루는 영역이다. 종교: 기독교 98%(정교회 86.5%, 개신교 6.1%, 가톨릭 5.4%), 원어민 약 2400만 명, 루마니아어 주요 사용국: 루마니아, 몰도바, 어휘 대부분이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이 특징이다. 

 

루마니아 신화의 '둠네제우'

1. 둠네제울(Dumnezeul)은 루마니아 신화의 창조신으로 나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비신 둠네제울이 사탄 네쿠라툴(Necuratul)을 시켜, 바다 밑에서 가져온 흙으로 세상을 창조하였다.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둠네제울은 헤브라이즘의 복음신앙인 창조주 야훼 엘로힘을 '나비신 둠네제울'로 '네쿠라툴(Necuratul)'은 사탄과 동일시하게 되었다. "둠네제울(Dumnezeul)"이라는 신 중의 신, 루마니아의 창세신은 중세 트란실바니아 방언으로 "나비(Butterfly)"를 의미한다.

 

그리고 중세 마자르인(헝가리인, 루마니아인)들은 하늘을 관장하는 "천신(天神: 제우스, 옥황상제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화에 따르면 둠네제울은 악마 또는 악령 인 사탄 네쿠라툴에게 세상을 창조할 수 있도록 바다 밑바닥에서 흙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신화의 일부 버전에서는 둠네제울은 창조 과정에서 나비의 형태를 취했다고 한다.

 

2.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는 오랫동안 헝가리의 지배를 받은 이유로 헝가리 풍이 강하고, 몰다비아는 폴란드 및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루마니아는 로마인이 2천 년 전에 세운 현재의 루마니아와 몰도바 영토에 해당되는 '다치아왕국(Dacia)'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다. 로마제국에 편입되었다가 한동안 역사의 표면에서 사라졌지만 슬라브족과 섞이면서도 '루마니아어(로망스어 계통의 언어)'를 유지하며 살아남았다. 

 

슬라브는 정령과 작은 신들이 가득한 세계다. 산천초목이나 무생물 등 갖가지 물건에 깃들어 있다는 혼령, 굴러다니는 돌멩이 수풀과 호수등, 숲에는 숲의 귀신이, 샘과 호수에는 물귀신이, 통나무집에는 통나무 귀신이 있고, 부뚜막에는 부뚜막 귀신이 있으며, 또한 슬라브 신화(동유럽)의 큰 특징은 물과 불이다.

 

그런데 특이하게 "나비(Butterfly)"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창조신 둠네제울(Dumnezeul)이 바다에 나타나 애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는 숙적, 사탄 네쿠라툴을 시켜 바다 밑에서 가져온 흙으로 세상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기독교의 하나님 나비신 '둠네제우'

기독교 루마니아어 바이블  Geneza(창세기) 1:1 Romanian: Cornilescu(성경) La început, Dumnezeu(나비신) a făcut cerurile şi pămîntul. 태초에 나비신 둠 네 제우가 천지를 창조하셨다. 마르쿠복음(MARCU) 1:1 Începutul Evangheliei lui Isus Hristos, Fiul lui Dumnezeu나비신 둠네제우의 아들 "이수스 흐리스토스"의 복음의 시작.

히브리어 원문  루마니아어 번역  히브리어 원문 루마니아어 번역
고유어 엘로힘(Elohim) 둠네제우(Dumnezeu)
나비신(Butterfly)
고유명사
예슈아(יֵשׁוּעַ
이수스(Isus)
고유명사 야훼(YHWH),
아도나이(אֲדֹנָי)
도암네(Doamne) 또는
도물(Domnul)
마쉬아흐(הַמָּשִׁיחַ) 흐리스토스(Hristos)

1. 충격적인 사실은 나비신 둠네제울(Dumnezeul)이 루마니아어 바이블 구약에만 최소한 2598번, 신약에 최소한 1327번 이상, 헤브라이즘의 유일하신 창조주, 야훼 엘로힘의 이름을 삭제하고, 루마니아 신화의 창조신 둠네제우를 기독교의 하나님 아버지로 숭배하고 있다. 또한 창조주 야훼의 아들 고유명사 예슈아를 삭제하고 나비신 둠네제우의 아들 "이수스(예수)"로 대체하였다.

 

2. 도암네(Doamne) 또는 도물(Domnul)은 고유명사 '야훼(YHWH)', 고유어 '엘로힘(Elohim)'의 번역어로, 기독교는 이것을 모두 영어로 "Lord(주님, 주인님)"로 번역하였으며, 그리스어에서는 "Kyrios 퀴리오스"는 "Domnul" 및 "Doamne"와 동일하며, 라틴어에서는 "Dominus 도미누스"와 동일하다.

3. 퀴리오스(Κύριος)는 통치자, 주인, 수호자, 지배자, 소유자, (격식을 차린 호칭) 나리,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퀴로스(Κῦρος:최고 권력, 권위)에서 유래했다. "일리아드(Iliad)"의 서사시(시편)에 나오는 "인간과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 호칭이 '테오스(Θεός)'와 퀴리오스(Κύριος)다.

 

4. dominor(독재적으로 지배하다, 권력을 휘두르다, 지배하다, 복종시키다, 군림하다, 통치하다)의 어원인 도미누스 (Dominus)는 이교도 잡신들남편 또는 노예의 소유주 등을 신격화하여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 로마 황제 의 공식 칭호가 도미누스(Dominus)다. 여성의 경우 도미나(Domina), 축약형 "Dom"은 가톨릭 교회의 사제들에게 영예의 접두사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수도원을 운영하는 수사장을 '도미누스' 또는 '도미나'로 불렀다.

루마니아(몰도바)의 '상징'들

1. 기독교 국가인 루마니아와 몰도바의 전통적 상징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아이콘 "황금 황소머리(golden bull head)", 태양과 초승달, 별이다. 배경은 제우스의 불사조  독수리(중생과 부활)가 크룩스 이미사(라틴십자가)를 입에 물고 있다. 특별히 불사조 독수리는 그리스 신화(Δίας μυθολογία)의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 제우스의 구원(σωτήρ: Zeus Amun)을 상징한다.

 

 

Zeus Amun chi rho Drachm(제우스의 Χριστός 드라크마)는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인 기원전 305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존재했던 헬레니즘 국가로, 프톨레마이오스 3세 에우에르게테스는 기원전 246년부터 기원전 222년까지 통치한 이 왕국의 동전이다. 제우스 아문의 "그리스도 동전(Χρ)"은 무게가 약 70그램이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주조된 Æ(청동) 드라크마다. 동전 앞면에는 그리스 신 "제우스와 이집트 신 아문"의 특성을 결합한 혼합신인 "제우스-암몬"의 머리가 있다.  Rev(동전의 뒷면) "ΠTOΛEMAIOY BAΣIΛEΩΣ"는 그리스어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으로 번역된다.

 

동전의 뒷면 왼쪽에는 '풍요의 뿔(코르누코피아: 기독교 추수감사절의 아이콘)'이 있으며, 제우스의 '번개(스와스티카)' 위에 서 있는 제우스의 명령과 구원을 전달하는 '불사조 독수리(Eagle of Zeus)'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문자 카이(Χ)와 (Ρ)로 구성된 예수 그리스도(Χριστός)의 상징 카이로(chi-rho)의 모노그램은 독수리 다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SAVIOR OF ZEUS"라는 문구도 동전에 새겨져 있다.

 

2. 몰도바의 국장은 빨간색 방패에 황금 황소머리의 양식화된 이미지가 특징이며, 제우스의 불사조 독수리의 왼쪽 발에는 밀 이삭의 꽃이 만발한 줄기가 있고, 오른쪽 발에는 왕의 홀이 있다. 황소 머리는 루마니아와 몰도바의 전통적인 상징이며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다. 중동과 지중해 지역을 포함한 일부 고대 문화에서 황소는 바알, 아다드, 하다드, 제우스와 같은 다산과 풍요의 신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다산 풍요를 상징하는 제우스 '풍요의 뿔(코르누코피아)'이 기독교 그리스도인들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아이콘이다. 이 신들은 땅의 비옥함과 농작물의 성장을 관장한다고 믿었고 종종 그들의 힘의 상징으로 황소나 황소 뿔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기독교 국가인 '루마니아, 몰도바, 트란실바니아'의 공통적인 상징이 태양과 황소머리와 제우스의 불사조 독수리다.